뉴욕·유럽증시 코로나19 주시 속 상승…다우 3.19%↑

뉴욕·유럽증시 코로나19 주시 속 상승…다우 3.19%↑

기사승인 2020-03-31 09:22:24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시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부양책 효과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0.70p(3.19%) 상승한 2만232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p(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p(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확산 현황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존 내달 12일이었던 것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이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점도 증시 충격 완화작용을 하는 양상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1%대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2주만에 최저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765.62를 기록하며 1.35%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0% 오른 9815.9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1% 상승한 5560.5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2% 오른 4378.51로 장을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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