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경기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0.32p(1.84%) 내린 22327.4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2.06p(1.6%) 하락한 2584.59, 나스닥 지수 역시 74.05p(0.95%) 하락한 7700.1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경기 동향에 주목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이 장 ㅏ초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대,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같은 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 보다는 양호했다.
다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증가가 공포감을 올렸다.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3007명으로 전날보다 1만9219명 급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 지표가 나온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2786.90을 기록하며 0.77%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8.22p(1.95%) 오른 5671.96에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119.87p(1.22%) 상승한 9935.8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지수는 17.61p(0.40%) 오른 4396.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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