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35%는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의정부성모 6명 추가

코로나19 환자 35%는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의정부성모 6명 추가

기사승인 2020-04-01 14:54:39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83.5%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 35%는 해외 유입, 35%는 의료기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가 35.0%,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 조사 중 6.6%으로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일 대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3월 29일부터 1일까지 환자 5명(사망 1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 등 총 13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환자는 지난 25~2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입원 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25일부터 총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11명의 추가로 확진됐으며,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3명, 제이미주병원 1명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병원 근무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중구 소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소재 한신병원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