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카카오, 코로나19 영향 적어…매수"

유진투자증권 "카카오, 코로나19 영향 적어…매수"

기사승인 2020-04-02 08:57:28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카카오가 코로나19에도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2일 "카카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887억원,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162.1%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영향은 광고 쪽에 집중돼 있다. 톡보드 사업 중 일부 대형 광고주 이탈이 있지만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증가해 부정적 영향이 크진 않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고 봤다. 그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부문은 커머스, 유료 콘텐츠 부문"이라며 "대면접촉 기피 현상으로 2월 국내 온라인 소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던 만큼 카카오의 커머스 부문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클라쓰'가 성공을 거둔 점이 카카오페이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1분기 광고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명계좌 도입에 따른 카카오페이 펌뱅킹수수료 감소 및 서비스영역 확대와 코로나19 사태 완화 시 빠른 반등이 기대되는 톡보드 사업 등 기존 투자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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