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인디 뮤지션들과 그 팬들을 위해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콘서트 ‘튠업 라이브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튠업 스테이지’는 CJ문화재단이 인디 뮤지션의 음악 활동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활동 중 하나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에서 진행돼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며 여러 공연이 취소 및 연기돼 인디 뮤지션들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CJ문화재단이 ‘튠업 스테이지’의 온라인 버전인 ‘튠업 라이브 스테이지’를 기획한 것이다.
첫 주자로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가 나서 오는 4일 오후 8시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채널에서 랜선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튠업 20기로 선정된 데이먼스 이어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면서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TV 방송에도 진출했다.
이번 랜선 공연에서는 자신의 노래 ‘유어스’(Yours)를 포함한 다양한 곡들을 오리지널 버전 및 콘서트 편곡 버전 등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공연은 약 90분간 이어지며 실시간 채팅으로 팬들과 뮤지션이 소통할 수도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아지트 공연장과 아지트 라이브 유튜브 채널은 평소에도 뮤지션들과 다양성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 팬들의 소통을 돕는 창구로 각각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두 플랫폼의 특성을 결합해 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뮤지션들에게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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