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오페라의 유령’ 프로덕션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앙상블 배우 1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입원 대기 중이다.
같은 날 검사 받은 인원은 81명으로 배우, 해외 스태프 전원, 국내 스태프 일부가 포함됐고, 46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캐나다 국적 앙상블 배우를 포함한 2명의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할 기관을 통해 동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던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는 1일 폐쇄 조치돼 방역을 마쳤으며, 인근 지역 방역도 완료됐다.
또한 관할 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이날 공연장을 방문해 무대와 객석 사이 5m 이상 거리 확인, 공조시스템 확인, 객석 측에서 무대 거리 확인을 마쳤다.
프로덕션 측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배우 및 스태프 126명 전원이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리면서 “현재 1인 1실 숙박으로 격리 중이며, 2주간 철저한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확인된 1일부터 공연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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