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등으로 실내 머무는 시간 늘며 전자담배 이용률 상승

재택근무 등으로 실내 머무는 시간 늘며 전자담배 이용률 상승

기사승인 2020-04-03 13:51:05
사진=하카HNB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활문화까지 바뀌어가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학생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비단 자가격리가 아니어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인구도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의 수요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연초 담배'에 대한 거부감과 냄새로 인한 갈등, 흡연 장소의 부족 등도 전자담배 시장 확장의 이유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중은 10% 수준으로 내려갔다가 계절적 요인이 도래한 1월과 2월에 12%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 3월 첫 주 궐련형 전자담배의 편의점 판매량은 약 13% 정도까지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2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처럼 종이로 연초를 말아서 만드는 궐련을 사용하면서 전자담배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처음 전환하려는 흡연자들에게도 호불호 없이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G, 아이코스, 하카코리아 등 담배 업계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를 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궐련형 전자담배를 내놓으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하카코리아 출시한 신제품 '하카HNB(Haka New Blade)'는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블레이드가 파손되거나 잦은 사용빈도로 인한 부품 노후화 및 변형 문제가 발생하는데 착안, 소비자의 편의성을 향상한 것.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하카HNB는 한국인의 취향에 따른 340도 소프트 모드 또는 연초와 비슷한 흡연감을 느낄 수 있는 350도 파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며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고, 히팅 범위가 넓다"고 전했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 매장 모두를 방역·관리하고 있다. 항시 제균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가살균 패드를 배치했다. 또한 전 매장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생산 공장을 일 2회 건강상태 확인 및 방역을 진행 중이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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