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주가 폭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9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의 사상 첫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하자 온라인 교육주가 급등세를 탔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개학과 대입 일정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개학을 한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가장 먼저 시작한다. 수학능력시험도 오는 12월3일로 늦췄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본래 지난달 2일이었던 개학일은 같은달 9일, 23일, 지난 6일로 세 차례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면 수업은 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시기부터 온라인 교육 관련 종목이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쳤다. 지난달 30일에는 대교, 비상교육, 메가스터디, 메가엠디, 아이스크림에듀, NE능률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온라인 개학이 결정된 지난달 31일 이후로 이주 내내 10~20% 안팎의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인수·합병 소식에 따른 종목의 상한가도 이어졌다. 빙그레가 해태제과식품의 아이스크림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지난 1일 상한가를 쳤다. 같은 날 해태제과 식품도 상한가를 쳤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해태제과식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 100%(100만주)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회사다.
지난 2일에는 합병을 결정한 인터파크홀딩스와 인터파크가 나란히 상한가를 쳤다. 두 회사는 전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합리화와 주주가치 제고, 신속하고 일원화한 의사결정 구조 확보를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인터파크홀딩스다. 사명은 '인터파크'를 사용한다. 합병은 내달 중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