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지난달 19일 전국 병원 9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과 2월의 입원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3.68%와 3.49% 줄었다. 3월에는 입원환자 수가 평균 26.44%나 급감했다.

환자감소 현상은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더 컸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환자 감소율은 16.68%였지만 종합병원과 병원급은 각각 27.05%와 34.15%로 급감했다.

대학병원급은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중증질환이 많지만, 동네병원이나 중소병원급은 치료를 잠시 연기해도 되는 경증질환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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