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식량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투 심은주 연구원은 6일 “지난달 중순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가 곡물 수출 중단을 선언하고 러시아가 모든 곡물 수출을 중단한 데 이어 베트남,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이 쌀과 농산물 수출을 금지했다”며 “이런 움직임이 확산하고 장기화하면 식량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주 밀, 옥수수, 원당, 대두 등 4대 곡물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수요 둔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0년 후반부터 작황 호황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곡물 재고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글로벌 쌀 가격에 상승 압력이 있어 보이나 우리나라 쌀 자급률은 100%다. 국내 쌀 가격은 정부 수매에 따라 움직여 글로벌 가격 흐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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