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필리핀 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보호장구 부족 등으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 현지 언론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버나드 바낙 필리핀 경찰청 대변인은 “개인용 보호 장구가 충분히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찰에 보호장구 공급이 줄어 마스크를 재사용하고 있는 경찰관들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필리핀 경찰관 1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중 2명은 사망했다. 또 1620명에 달하는 경찰관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 격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 중에서도 최소 400명이 감염 우려로 격리되었으며, 의료진들도 최소 1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내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총 3246명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자는 152명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당국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루손 섬에 오는 13일까지 봉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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