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 19.8%에서 6.1%로 감소

기사승인 2020-04-06 11:08:48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이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19.8%에서 6.1%로 감소했다, 집단감염 사례도 63.6% 감소하였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개인 또는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이동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했다. 해외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확인되거나 격리 중 확진되는 경우는 방역망 통제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역사회에 잠재된 환자,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 내외로 계속 유지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오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 때문에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3주 확진자 추이를 봐도 월요일마다 최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보여지는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며 “정부의 노력 외에도 개인, 가정, 학교, 직장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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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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