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사태 추가대책 긴요”...정치권, 전국민 재난지원금 촉구

홍남기 “코로나19사태 추가대책 긴요”...정치권, 전국민 재난지원금 촉구

기사승인 2020-04-06 16:03:53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을 정도의 파급영향을 미치고 있고, 실물경제로의 영향이 더 깊고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기업, 국민들이 지금 당장 몇개월간의 고비계곡을 잘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는데, 지금까지의 지원이 충분치 않아 최대한의 추가적 대책보강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책보강이 필요한 5가지 분야로 ▲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극복 지원의 사각지대 보완 ▲ 생산차질·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한계·위기기업 대응 ▲ 고용 충격에 대비한 고용안정화대책 ▲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 대책 ▲ 수출력 견지 대책을 꼽았다.

홍 부총리는 “지금은 현장의 목소리, 애로사항을 귀담아 경청하고 발 빠르게 빈틈없이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열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현안 대응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정책방향과 정책과제들에 대해서도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치권과 김경수, 이재명 등 지방자치단체장를 중심으로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 지급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을 열어 “지역·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당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단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전날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일주일 내로 나눠 주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경우 정부 발표 이후 줄곧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책으로 전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이달 내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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