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은행, 키코 분쟁조정 4번째 검토기간 연장 요청

신한·하나은행, 키코 분쟁조정 4번째 검토기간 연장 요청

기사승인 2020-04-06 16:28:1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키코(KIKO) 분쟁조정안의 4번째 수락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6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에 키코 분쟁조정안의 수락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한‧하나은행은 최근 이사회 구성원이 변함에 따라 신임 이사들이 키코 배상안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늘 키코 안건 논의를 위한 이사회는 개최되지 않았다”며 “최근 이사회 구성원이 바뀌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이사회 구성원이 최근 바뀌고, 코로나19 금융 지원으로 키코 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연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12일 6개 은행에 키코 배상을 권고했으며, 지난달 씨티은행과 산업은행은 키코 배상안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우리은행만 수용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신한‧하나은행의 연장 요청에 따라 수용여부는 다음달 6일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분쟁조정안은 강제력이 없어 금감원도 은행의 자발적인 수용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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