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7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개인투자자의 올해 주식 순매수는 25.0조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이렇게 늘어난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현재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일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높아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며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르고,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며 “주식 투자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식 투자에 대한 결과는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본인의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 및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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