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중 유학생들이 힘을 모았다.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와 서울대학교 중국유학생회가 한국의 코로나19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부했다.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보고 서울대학교 중국유학생회와 함께 코로나19 희망 나눔 모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금 캠페인에는 모금을 주최한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 및 서울대학교 중국유학생회뿐만 아니라 북경대학교 한국 대학원 학생회를 비롯해 칭화대·인민대·복단대·우한대·하얼빈공업대·남경대 한국유학생회와 북경 총 한국학생회 연합회 등 중국 내 대학의 한국 유학생 및 한국 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총 19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금한 900여만 원을 적십자 서울지사에 기부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성훈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 회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는 것을 보고,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학교의 유학생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양국의 학생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뜻깊은 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27일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받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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