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제 21대 총선 재외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재외투표 투표 참여 인원은 재외유권자 17만 1969명 중 23.8%(4만 858명)이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투표가 시작된 2012년 19대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19대 총선 투표율은 45.7%, 20대 총선 투표율은 41.4%,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1.1%, 19대 대선 투표율은 75.3%이다.
앞서 중앙선관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재외선거사무 중지 및 축소운영 조치에 따른 결과이다. 이 결정에 따라 전세계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됐으며, 36개 공관에서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운영했다.
재외투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공관장의 책임 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돼 개표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11일까지 공관개표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귀국투표 신고자는 지난 20대 총선보다 1252명 늘어난 1610명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3월 31일까지 국내로 귀국한 재외선거인에게 귀국제도를 적극 활용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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