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정운천·이종성 등 비례대표 후보 7명은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정신을 되새겨 치유와 지역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호남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영령들을 기리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부상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광주 시민에게 상처를 드린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통합단장은 “동서 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만으로는 안된다”며 “손뼉을 맞출 보수당을 만들기 위해 정당투표만은 미래한국당에 힘을 실어 호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국당은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원 대표는 지역 대학생이 ‘지난해 5·18 진상조사를 거부한 이유’를 묻자 “총선이 끝나면 5·18 정신이 훼손되지 않게 관련 입장을 정리해 참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5·18의 정신을 잘 담아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그 토대에서 국민통합을 이룰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18 폭동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의 꼼수제명 비판에 대해서는 “이 의원이 어떤 취지로 말씀하셨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당하신 분들을 더 잘 모셔야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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