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채안펀드, 회사채 매입 시작…3조원 납입 완료"

금융위 "채안펀드, 회사채 매입 시작…3조원 납입 완료"

기사승인 2020-04-07 16:53:58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본격적인 회사채 매입에 들어갔다. 채안펀드의 1차 조성분 3조원의 금융회사 납입도 완료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현황’ 보도참고자료에서 전날 A기업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해 물량 일부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채안펀드가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업은 현재 롯데푸드로 알려졌다. 롯데푸드의 1000억원 규모 회사채는 민간평가사 고시 금리보다 30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 수준에서 오는 13일 발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는 지난 1일 채안펀드 출자 금융회사로부터 1차 조성분 3조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은 본사가 있는 미국 금융당국의 볼커롤 규제로 인해 채안펀드 납입 부담금(약 400억원)을 내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은 이에 채안펀드 출자 대신 별도의 유동성 지원방안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하편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매입과 관련해 여전사가 제시한 원리금 상환유예 목표금액 등을 감안해 채안펀드, P-CBO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금리 등 발행조건은 시장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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