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샌더스 사퇴·코로나19 진정 기대에 상승…다우 3.44%↑

뉴욕증시, 샌더스 사퇴·코로나19 진정 기대에 상승…다우 3.44%↑

기사승인 2020-04-09 09:20:37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월가에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하던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을 포기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기대감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71p(3.44%) 오른 2만3433.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57p(3.41%) 상승한 274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64p(2.58%) 상승한 8090.9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추이가 이번 주 이후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사망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또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포기를 선언한 점도 시장의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월가는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 막판 급반등해 6% 이상 오른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코로나19 구제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22% 내린 2851.27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5655.91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23% 하락한 1만332.89에 종료됐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상승한 444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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