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감염 우려 커지나...'대구지역 완치자 중 316명 유증상'

코로나19 재감염 우려 커지나...'대구지역 완치자 중 316명 유증상'

기사승인 2020-04-09 11:41:27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완치환자 중 316명이 유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은 9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본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 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의 재확진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완치자의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구시 방역당국은 아직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기 전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완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자 5001명에 대해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증상 유무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전화 모니터링에는 전체 대상자의 95%인 4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그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증상 유형별로 살펴보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이 91명, 2가지 이상 복합증상이 71명으로 나타났다.

채 부시장은 "유증상자 316명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완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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