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엔터주, 코로나19에 상반기 실적 부진…하반기 상승 가능성”

하나금투 “엔터주, 코로나19에 상반기 실적 부진…하반기 상승 가능성”

기사승인 2020-04-10 09:22:05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주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주요 공연 지역인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악화하면서 투어의 취소와 연기로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58억원, 20억원, -15억원으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NCT 정규 앨범이 72만장 판매되고 (여자)아이들 미니앨범이 발매 첫 주 판매량 10만장을 웃도는 예상하지 못한 고성장을 했다”며 “공연 이연 수요와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겹치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주가 상승 잠재력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리고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각각 기존 목표주가 2만9000원, 3만8000원을 유지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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