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조합, 야외 시공사 설명회 및 총회 결국 연기

신반포15차 조합, 야외 시공사 설명회 및 총회 결국 연기

기사승인 2020-04-10 09:41:47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총회 개최를 결국 또다시 연기했다. 당초 야외에서 설명회와 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토부와 서울시의 만류로 결국 개최를 미루게 된 것이다.

9일 건설업계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조합은 12일과 17일에 야외에서 열기로 한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각각 20일과 23일로 미루기로 했다.

앞서 이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려다가 언론의 비판 보도와 서울시·서초구의 제지에 이달 5일 이후로 행사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된 상황에 이번에는 야외에서 설명회와 총회를 강행하려다가 다시 일정을 미뤘다.

조합이 총회·모임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재건축 추진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조합과 조합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대신, 각 조합에 5월 하순까지 총회 등의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서울시와 각 지자체도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공문을 각 조합에 보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는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이 참여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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