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상용화도 갈 길 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상용화도 갈 길 멀다

기사승인 2020-04-10 10:40:35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아직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 및 상용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의료계와 뉴시스 등을 종합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구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교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루엔자, 에이즈, C형간염 백신 개발에 수십 년이 걸린 것을 거론하며, 코로나19 등 RNA 바이러스가 백신 개발에 어렵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설사 백신 개발이 상당 수준으로 진행되어도 임상 상용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안전성 확보는 또 다른 난관이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는 뉴시스에 안전성과 부작용 점검 등의 이유로 백신 개발이 어려운 과정임을 밝혔다. 

장기적으로 국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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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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