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역지침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방역 체계를 논의하기 위한 생활방역위원회 제1차 회의를 10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2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능후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최은화 서울대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홍윤철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방역·의료 분야, 경제·사회 분야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했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방역필요성과 우리 사회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해 생활방역의 내용과 수준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향후 방역 조치와 생활방역에 필요한 지원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활방역 추진계획과 위원회 운영 방향을 상호 공유해 논의했고, 다음 회의까지 구체적인 생활방역지침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이 논의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화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기반으로 국민 개개인·사회 공동체·정부가 힘을 모아 생활방역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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