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12일 온천천 환경개선을 위해 나섰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동래구 김희곤 후보, 금정구 백종헌 후보, 연제구 이주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세병교에 모여 온천천 환경개선과 활용을 위한 연대 공약을 발표했다.
온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해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쳐 수영강으로 흘러드는 도심 하천으로, 비가 많이 오면 오염 물질이 유입되거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개선요구가 많았다.
이날 3명의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온천천을 둘러싼 3개 지역구 후보로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온천천 환경개선과 활용방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온천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후 펌프장 현대화, 하수오수관 정비, 우범지역 CCTV 확대, 보행자 중심 보행환경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트레킹코스, 온천천 생활 걷기 대회, 자율 버스킹,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도심 속의 명소로 만들고 ‘온천천 강 따라 맛집 지도’ 제작 등으로 온천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희곤 후보는 “그동안 안전한 온천천 만들기를 위해 재해범람대비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하거나, 온천천 수질개선을 위해서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백종헌 후보는 “온천천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금정산 골짜기에서 시작되기에, 금정구는 깨끗한 수질의 물을 공급하고자 노후화된 노포펌프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항상 깨끗한 물이 넘치는 온천천의 일정한 수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환 후보는 “온천천을 두고 3명의 지역구 후보가 힘을 합친다면, 여러 가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 안전, 상권활성화, 지역명소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온천천 종합관리를 위해 힘을 합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명의 후보는 “온천천이 동래와 금정, 연제를 흐르는 만큼 이번 기회에 3개 지역구가 함께 모여 하나로 뜻을 합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약속드린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온천천을 청계천을 뛰어 넘는 웰빙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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