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완치 후 재확진' 12명 추가...평균 14일 걸렸다

대구서 '완치 후 재확진' 12명 추가...평균 14일 걸렸다

기사승인 2020-04-13 11:21:36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 코로나19 완치자 중 12명이 재확진 받은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13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 환자 5001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316명의 유증상자가 파악됐으며, 이들 중 25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해 12명의 재양성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앞서 시행된 검체검사로 확인된 35명의 재양성자를 포함해 대구지역 재양성자는 총 47명이 됐다. 이들은 관내 9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재양성자 관련 현황을 분석해 보면 증상 유무별로 유증상이 36명, 무증상이 11명이다. 최초 확진시 37명은 병원에서, 10명은 생활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격리해제 후 재양성까지의 기간은 평균 14일로, 최단 1일에서 최장 31일까지 폭넓은 개인차를 보였다.

재양성자의 접촉현황을 보면 먼저 동거가족 접촉자는 총 56명이며, 가족 이외의 접촉자는 45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동거가족 3명이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3명 모두 재양성자다.  이들의 재확진 경로는 아직 검사 중이거나 예정인 42명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후, 좀 더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한다.

채홍호 대구시장은 "향후 대구시에서는 바이러스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완치자에 대한 증상유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재양성 사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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