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1분기 회사채 발행 급냉각…전년比 11.7%↓

코로나19에 1분기 회사채 발행 급냉각…전년比 11.7%↓

기사승인 2020-04-14 14:46:13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일반회사채 등록발행 규모가 1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8조원)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 신용 위험 우려가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가 저조해지고,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만기가 3년을 초과하는 장기채는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의 중기채(41.1%), 만기 1년 이하 단기채(2.7%) 순이었다.

다만 채권 전체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97조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특수채가 38조5000억원으로 38.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금융회사채(28.1%), 일반회사채(15.7%), SPC채(7.5%), 국민주택채(4.5%) CD(3.9%), 지방채(2.1%), 지방공사채(0.2%) 순이었다.

특히 지방채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162.5%, SPC채 발행 규모는 43.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분기 채권에 양도성예금증서(CD)까지 더한 발행 규모는 10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7조4000억원) 대비 15.9% 늘었다.

CD 등록발행 규모는 4조원으로 전년 동기(7조6000억원) 대비 47.4% 감소한 4조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8.7% 감소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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