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 광화문 광장 도착을 끝으로 2주간의 국토대종주를 마쳤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한산도 대첩으로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21대 총선 승리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430km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난 상황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싸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이곳 광화문에서 국토종주를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종주 과정에서 ‘살기 힘듭니다. 싸움 좀 그만하세요’, ‘서울 높은 양반들이 우리 사정을 알겠나’ 등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제 정말 정치가 달라져 국민들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힘있는 기득권 세력, 거리의 깃발부대가 아닌 힘들어 죽어가도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민초들의 동지가 되어주고 그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국가적 위기를 표를 얻기 위한 인기 영합주의로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이 정치 변화의 맨 앞에 서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무능하고 교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이익에만 기대어 먹고 살려는 야권을 혁신하여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남해대교를 건너는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뽑았다. 그러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잇는 남해대교처럼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서로 싸우면 안된다며” “정치인들이 자기 이득을 위해 국민들을 갈라놓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당득표율 최소 20% 이상을 통해 두 거대양당, 기득권양당을 견제하는 1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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