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내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 마감했다. 폭락장 속에서 순매수했던 개인들은 순매도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코오롱과 코오생명과학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인보사 임상 호재를 이어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2p(1.72%) 오른 1857.0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27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를 떠 받쳤던 개인은 4292억원 순매도했다. 128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29거래일 연속 코스피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도 통신업(3.45%), 건설업(3.39%), 섬유·의복(2.97%), 전기·가스업(2.88%), 비금속광물(2.47%), 증권(2.27%), 화학(2.10%), 철강·금속(2.06%), 음식료품(2.02%), 운수·장비(1.91%) 등 모두 강세였다.
특히 코오롱(29.83%)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p(2.28%) 오른 610.2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코오롱생명과학(29.93%)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5억원, 기관이 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68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9.99%), 케이엠더블유(4.44%), SK머티리얼즈(4.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1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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