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며 반등했다. 유럽증시도 각국 봉쇄조치가 서서히 완화기 시작하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3p(0.14%) 상승한 2만353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9p(0.58%) 오른 279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19p(1.66%) 상승한 8532.36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4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약 2200만명에 달하고,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2.3% 감소한 121만6000채에 그치는 등 경제지표 부진은 이어졌다. 다만 봉쇄 완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면서, 이날 경제 재개와 관련한 지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국가별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완화를 검토하자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5% 오른 2821.5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0.78p(0.55%) 오른 5628.4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21.78p(0.21%) 상승한 1만301.5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지수는 3.56p(0.08%) 내린 4350.16에 장을 닫았다. 유럽국들은 이주 들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독일은 다음주부터 일정 규모 이하의 상점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고, 스페인은 이번주부터 건설과 제조 부문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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