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담대 금리,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농협은행 최저 2.28%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농협은행 최저 2.28%

기사승인 2020-04-20 11:07:53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택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은행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2.47∼3.97%, 우리은행은 연 2.66∼3.66%로 지난 17일 각각 0.17%p 인하됐다. 하나은행도 연 2.843∼4.143%에서 0.002%p 하향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17일 현재 연 2.55∼3.80%를 기록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연 2.28∼3.89%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의 하락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기인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p 전격 인하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은행들도 코픽스의 산출 근거가 되는 정기예금과 같은 수신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했고, 지난 16일 공시된 3월 신규 코픽스(1.26%)가 전달보다 0.17%p 떨어지는 결과를 불러왔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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