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 전국 5위로 상승

부산시,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 전국 5위로 상승

기사승인 2020-04-20 11:39:3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2019년 지역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에서 부산의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가 전국 5위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과학기술기반 창업환경 조성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사업화 지원 확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설립과 같은 지역혁신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BISTEP 설립 이후 부산의 R-COSTII 지수는 지속 상승 중이다.

‘R-COSTII’는 OECD 회원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도구인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의 지역 버전으로, 지역 단위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KISTEP에서 ▲자원 ▲활동 ▲네트워크 ▲환경 ▲성과 등 5개 부문에 걸쳐 지역별 혁신역량을 평가한다.

부산의 R-COSTII는 9.118점으로 경기(17.964점), 서울(16.743점), 대전(16.294점), 경북(11.428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산··연 협력에 힘입어 ‘네트워크’ 부문의 큰 폭 상승과 함께 환경·성과부문에 개선이 있었으며, 자원·활동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은 창의과학교실운영, 과학기술교육관심도 등 ‘과학기술 교육·문화’ 항목의 평가에서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의 혁신역량은 아직 전국 평균 9.620점을 밑도는 수준이고 경기, 서울, 대전 등 수도권이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은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기업 연구개발(R&D) 지원·정책 활용도 강화 등이 요구된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2015년 BISTEP 설립 이후 부산의 R-COSTII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과학기술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부산의 미래설계 연구와 지역 주도의 혁신역량 강화에 집중해 산업구조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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