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1980년대-현재 오가는 환생 멜로물… KBS 드라마도 부활시킬까 [들어봤더니]

'본 어게인' 1980년대-현재 오가는 환생 멜로물… KBS 드라마도 부활시킬까 [들어봤더니]

'본 어게인' 1980년대-현재 오가는 환생 멜로물… KBS 드라마도 부활시킬까

기사승인 2020-04-20 17:02:44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운명적 사랑을 다룬 환생 멜로물에 미스터리가 추가됐다.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린 작품이다. 1980년대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세 남녀가 모두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환생해 2020대에 다시 만난다는 설정이다.

이날 열린 ‘본 어게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도 다른 색감으로 두 시대를 오가는 배우들의 1인 2역이 펼쳐졌다. 다소 헷갈릴 여지가 있으나, 그만큼 궁금증을 자아내는 연출이 기대감을 더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형욱 PD와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대한 드라마가 어렵지 않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진형욱 PD는 ‘본 어게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만큼 극복하려는 노력도 더했다. 진 PD는 “대본이나 1인 2역이 어려울 수 있지만,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면 미스터리의 비밀들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이 80년대에 대학생이었다며 “80년대를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 음악과 소품,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


△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가 있었다”

배우들은 1인 2역 설정에 어려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꼈다. 장기용은 “1인 2역은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즐기려 했다”며 작품 선택에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아예 다른 사람을 표현해야 한다”며 “감독님과 상대 배우들과 하다 보면 나오게 되더라. 저도 즐기면서 했다”고 말했다. 진 PD는 “배우들이 저에게 디렉션을 받았다고 하는데 다들 알아서 잘하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남자 배우들이 전부 모델 출신“

진세연은 장기용과 이수혁이 모델 출신이란 점을 언급하며 “이런 배우들을 어디서 한 화면에서 보겠나”라고 자랑했다. 모델 선배인 이수혁을 작품에서 처음 만난 장기용은 “예전에 모델 생활 할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던 선배이자 형”이라며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게 됐는데 굉장히 설렌다. 호흡할 땐 진지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수혁 역시 장기용에 대해 “같이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대가 됐다”며 “첫 촬영하고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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