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적극 검토”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적극 검토”

기사승인 2020-04-20 20:12:08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위성교섭단체 구성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에게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당 일정에 대해서는 “나오는 대로 (할 것)”이라며 “시민당 입장도 있으니 우리는 (합당 검토) 입장으로 전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위성교섭단체 구성) 상황을 보면서 하기로 한 방침은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강 수석대변인은 “거기랑 상관없이 저희는 저희대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교섭단체 구성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이런 의견을 반영해 설훈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시민당과의 관계에 있어 선거가 끝났기에 정상상태로 가는 게 맞다. 다시 합당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혹 야당이 복수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등 국민의 뜻과 벗어나는 경우에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에 순리의 정치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에는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위성교섭단체 추진에 대한 ‘선제적 견제’ 의미가 담겨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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