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3월 부동산중개업소 개업 큰 폭 감소

코로나19 여파에 3월 부동산중개업소 개업 큰 폭 감소

기사승인 2020-04-21 17:47:06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달 부동산중개업소의 개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3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업 1516건, 폐업 1181건, 휴업 10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업은 지난 2월(1890건) 대비 1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휴업은 12.5% 증가했고, 폐업은 7.3% 줄었다.

올해 들어 부동산중개업소 개업은 1월 2082건, 2월 1890건, 3월 151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 동기 대비 개업이 올해와 비교해 적었던 때는 1999년(1144명) 이후 20년 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울산, 충남, 경북, 경남 지역은 부동산중개업소 폐업과 휴업을 합산한 수치가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3월까지 매달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소 폐·휴업보다는 개업이 많았다. 통상 연초에 개업이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증가 폭을 확대하던 부동산중개업소 폐업은 3월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부동산중개업소 개업 감소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세 영향이 크다”며 “기존 중개사들의 폐업 증가보다는 신규 중개사들의 개업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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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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