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KB증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길어질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KB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22일 “미국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고, 미국은 판단을 보류했다.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잠적 기간이 길어져 내달까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주가 및 환율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재차 의구심을 품으면 주가·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 때는 북한 후계구도 변화에 따라 상당기간 북한의 비핵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논란은 김 위원장이 다시 공개 활동을 재개해야 종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