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노원을지대병원이 언어치료사와 전문의가 상주하는 음성클리닉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위치정보에 기반한 입원환자 동선 파악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전문의 상주 ‘음성클리닉’ 개설=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서울 강북 지역 최초로 음성언어 전문치료센터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음성클리닉은 음성분석검사·치료·수술 체계를 갖췄으며, 전문 언어치료사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가 상주한다. 음성클리닉에서는 후두미세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비롯해 ▲성대결절 ▲성대 낭종 ▲성대마비 ▲노인성 후두 ▲기능성 음성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성분석검사 ▲공기역학적 검사 ▲비음 측정기 등 분석 시스템도 도입됐다. 정아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후두 음성 질환은 수술을 해도 원인 습관이 교정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다”며 “음성분석시스템으로 객관적 평가 후 교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용인세브란스병원이 위치정보를 감염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원천 알고리즘을 특허출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병원은 고밀도의 무선네트워크망을 조성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스캐너를 추가해 환자와 병원 자산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 운영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입원환자에게는 BLE 태그가 제공되며, RTLS를 통해 전체 동선이 파악된다. 병원에 따르면 RTLS가 자산 관리뿐 아니라 전 병원 단위 입원환자에게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병원은 감염 추적 솔루션을 고도화해 코로나19 감염자 경로 및 접촉자 추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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