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시험, 5월부터 재개된다…"모든 수험생 마스크 의무 착용"

국가공무원 시험, 5월부터 재개된다…"모든 수험생 마스크 의무 착용"

기사승인 2020-04-22 14:26:07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국가공무원 시험이 내달 5급 공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조정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내달 16일 실시한다. 이들 시험은 지난 2월29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약 두 달 반 만에 다시 치러지는 것이다. 

9급 공채의 경우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월13일)을 고려해 7월1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7급 공채는 9월26일 필기시험을 보도록 각각 일정을 조정했다.

인사처는 우선 내달 16일 시행되는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1차시험,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과 관련, 강력한 방역조치로 응시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1만2504명이 응시할 예정인 이들 시험에서는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을 확인하고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절차 강화,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방역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인사처 간부·직원을 전국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직접 시험장 관리를 하게 하고, 경찰·소방공무원도 시험장 마다 배치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수험생들도 남은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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