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 승인…6월 첫 결과 기대

독일,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 승인…6월 첫 결과 기대

기사승인 2020-04-23 11:14:3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독일 당국은 22일(현지시간) 독일과 미국의 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인체 임상시험을 허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독일 남서부 마인츠에 본사를 둔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로부터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첫 번째 인체 임상시험이 진행되며, 임상시험에는 18∼55세의 시민 200명이 참가한다.

바이오엔테크는 ‘BNT162’라고 명명된 백신 후보 물질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곧 허가가 나오면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이 백신 후보 물질의 잠재적 위험과 효과에 대한 세심한 평가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4종류다.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에 있는 시설에서 백신 후보 물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번 임상시험의 첫 결과가 6월 말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dpa 통신에 따르면 PEI측은 대중에 접종 가능한 백신이 올해 안에 승인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중국의 푸싱약업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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