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몸에 바이러스 침입을 저지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입원 중인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중화항체 검사를 실시했다”며 “증상이 있을 때 검체가 채취됐고, 검체는 1~2주의 간격을 두고 채취한 혈액과 호흡기 검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혈액에서 중화항체, 소위 바이러스의 침입을 확실히 저지할 수 있는 항체가 25명 전체에서 형성이 되었음을 발견했다”며 “다만 25명 중 12명에게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양성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의 조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배양검사를 1차적으로 실시했다”며 “그 결과 12건 모두에서 바이러스가 1차적으로 배양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확인을 위해 2차 확인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집단면역에 대해서는 “환자 (개인의) 항체 형성도 중요하지만, (전체) 일반 인구에서 얼마만큼의 비율로 항체가 형성됐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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