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피해액이 1조6000억원이 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성원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11시40분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처는 사모펀드 운용·판매 관리 감독 부서 등으로, 환매 중단 사태와 연관된 증권·금융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금융위 일부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정확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검찰은 서울 영등포구 라임 본사를 비롯,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우리은행·KB증권 본사 등 펀드 판매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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