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 주쯤 다시 대구로 향해 의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 전해졌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안 대표의 의지로 보인다.
안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23일 “대구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자원봉사자가 필요한지 등 병원 상황을 알아본 뒤 이번 주 안으로 활동 방향등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당 관계자도 “안 대표가 말씀하신 부분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분이라 ‘돌아오겠다’는 말씀대로 하실 것 같다”며 의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대구행의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아직 현지에서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최연숙 비례대표 당선자는 “지금은 자원봉사자가 거의 없어 내부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일정은 확전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달 15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의료봉사 보름간의 봉사를 마치며 “4·15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에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대표는 현재 총선 전 2주간 진행한 국토대종주로 인해 생긴 다리부상 치료를 위해 자택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다음주 초쯤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당 체제 정비와 향후 비전 수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가 직접 이끌 혁신위의 인선 및 활동 방향 등은 다음 주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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