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쇼핑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려”…日 오사카 시장 발언 논란

“여성은 쇼핑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려”…日 오사카 시장 발언 논란

기사승인 2020-04-25 00:07: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 오사카의 마쓰이 이치로 시장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마쓰이 오사카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아내가 쇼핑하러 가면 여러 가지 상품을 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남성이 쇼핑하는 것이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감이 있는 시기에는 외부의 모든 모험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성들은 ‘이것저것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 집에서는 아내가 쇼핑하러가며 상품을 보는데 오래 걸린다. 나는 바로 고르고, 바구니에 넣어 계산하고, 돌아오기 때문에 우리집에서는 내가 더 빠르다”라고 밝혔다.

특히 슈퍼마켓 제한에 대해 “시키는 대로 산다면 남자가 더 빠르다. 저를 포함해서 별로 슈퍼에 출입하지 않는 사람이 시키는 것만 사오라고 하면, 빨리 가서 그 상품의 장소에 가서 그것을 바구니에 넣어서 슈퍼 안에 있는 시간은 매우 단축할 수 있어 사람들과 접촉을 줄일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쇼핑하러 가는 편이 ‘3밀’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는 남성들이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그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편견과 무례함을 가지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쓰이 시장은 “내 말이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는 (말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