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개혁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이날 유엔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 소집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고 연합뉴스는 27일 전했다.
백악관 저드 디어 부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퇴치 및 세계 경제의 재개를 위한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미·프랑스 정상은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를 조만간 소집해 팬데믹에 대한 유엔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디어 부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WHO를 개혁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중요한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고 디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거론된 P5 회의와 관련해, 추진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은 14일 WHO에 중국 편향성 등을 이유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지만, 중국은 WHO에 전폭적인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고 러시아도 미국의 중단 방침을 비판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또 지난 16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이 WHO의 투명성 부족과 만성적 관리 잘못 등을 이유로 철저한 검토와 개혁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가 있지만, 독일 총리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WHO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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