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 (월)
WP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 심상치 않아…사재기 발생하기도“

WP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 심상치 않아…사재기 발생하기도“

WP 北 전문가 “김정은 사망할 경우 파장 가늠하기 어려울 것” 관측

기사승인 2020-04-27 10:56:20 업데이트 2020-04-27 11:06:49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방과 건강상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수도 평양에서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 보도했다.

오랫동안 북한을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WP 지국장은 26일(현지시간) 그간 북한 지도자의 사망설이 가짜로 밝혀진 경우가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고 단언하는 한편, 이번에 떠도는 루머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장과 관련해 수술을 받았다는 점은 확실하게 드러나 여느 때와는 상황이 달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평양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양에서는 김 위원장이 현재 가망이 없는 상태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으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 내 열차와 중국 국경 밖을 잇는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씨 백두혈통’이 3대째 다스려온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을 경우 그 파장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며, 또 연로한 상태에서 후계자를 이미 지정해놓은 뒤 사망한 이전 주석들과는 달리 젊은 나이의 김 위원장이 사망한다면 후계자는 누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파이필드 지국장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확실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된다고 말하는 한편 “김여정이 북한의 지도자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으나 다른 누군가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재명 출정식 “진보·보수 아닌 대한민국만 있을 뿐”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 방탄복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내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