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 윤리심판원 전체회의에서 여성 공무원 성추행 논란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만장일치로 제명하기로 했다.
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회의 후 “사안이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 보호도 있어서 구체적인 경위는 말할 수 없고, 제명할 사안으로 봤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의 결정 내용은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한 여성 공무원과 5분정도 면담하다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한 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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