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태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지난 28일 신한은행과 함께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이 예금 500억원을 예탁하고 신한은행이 이를 재원으로 태광산업 협력사에 신규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태광산업은 중·소 협력사의 경우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한 회사가 많은 만큼 실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히 자금을 조성, 협력사들의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지원 대상은 태광산업 중·소 협력사 100여 곳으로 각 회사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금리에서 태광산업이 지원하는 1.25%가 자동 감면되며 신한은행의 부수거래 실적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 지원을 받을수 있다.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는 “이번 금융지원 협약이 협력사들의 현금흐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침체와 자금경색등 어려운 환경에서 협력사들과 태광이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배움의 기회로 삼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회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동안 임대료를 30% 감면해주고 있고, 대구·경북지역은 월 감면 한도 없이 70%를 인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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