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됐던 프로축구 K리그가 '전원 음성'으로 2020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개 전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0개) 선수,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로부터 완벽히 보호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비용을 전액 부담해 모든 팀의 선수, 코치진, 선수단, 지원 스태프 등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달 27∼29일 각 구단 연고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프로축구연맹에 모두 보고됐는데, 1100여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고, 감염 예방 수칙 준수,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 외부 접촉 최소화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K리그는 오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로 시작한다. 모든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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