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무마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구속기소

'라임 사태 무마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구속기소

기사승인 2020-05-01 21:03:07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뇌물을 받고 검사 정보를 빼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제3자뇌물수수, 금융위원회설치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46)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을 구속기소 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친구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으로부터 금품, 향응 등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동생 김모씨를 스타모빌리티의 사외이사로 등재시키고 급여 명목으로 1900만원을 받도록 해준 혐의도 있다. 

뇌물을 받은 김 전 행정관은 라임자산운용의 검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내부 문건을 김 회장에게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 하면서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